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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 무심한 하늘.. 기상악화와 조류, 수색 난관

[여객선 침몰] 무심한 하늘.. 기상악화와 조류, 수색 난관

기사승인 2014. 04. 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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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유속 가장 느린 '조금'.. 구조작업 속도내나
‘하늘도 무심하시지’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실종자들의 구조작업을 진행하는데 가장 큰 난관은 기상조건과 조류다.

세월호가 16일 침몰하고 닷새동안 UDT 등 특공대 잠수부와 민간 잠수부들은 사고해역에서 선체 내부 접근을 시도했으나 기상악화와 조류로 인해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지난 17, 18, 19일은 우천과 함께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도 사고 해역의 날씨는 19일 오후부터 갰다. 하지만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21일 진도지역에 가끔 구름이 많고 파고는 0.5~1.0m, 초당 풍속 6~9m라고 예측했다.

특히 오후가 되면서 구름이 많아지고 바다 물살이 세질 것으로 보여 구조 작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류의 속도가 가장 늦은 ‘조금’이 가까워지면서 구조 작업이 비교적 수월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조류의 속도는 음력 15·30일인 ‘사리’에는 가장 빠르다. 반면 음력 8·23일은 조금으로 가장 느리다. 조금은 사리때보다 유속이 40% 정도 느려진다.

조금은 오는 22일이다. 이로 인해 유속이 무뎌진 24일까지는 구조작업이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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