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화재 탓에 삼성카드 온라인 결제 중단

삼성SDS의 경기 과천센터 화재로 삼성카드의 홈페이지 접속과 온라인 결제가 중단됐다.

20일 삼성 계열사의 서버가 있는 과천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삼성SDS는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삼성카드의 서버를 차단했다. 이에 따라 삼성카드 홈페이지 접속과 온라인 결제가 중단됐다.

삼성SDS 과천센터는 삼성카드와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금융 계열사의 시스템을 운영하고 백업데이터를 보관하는 데이터센터이다. 이날 화재가 발생한 11층의 바로 아래인 10층에 삼성카드 서버가 있다.

삼성SDS는 화재가 아래층으로 번질 것에 대비해 삼성카드 서버를 차단했으며 경기 수원센터에서 모든 데이터 관리가 이뤄지도록 서버 이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삼성 SDS 관계자는 “현재까지 데이터 유실 등의 문제는 없지만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른 금융 계열사 서버에 대한 조치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