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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군인 14명, 무장 세력에 피살

알제리 군인 14명, 무장 세력에 피살

기사승인 2014. 04. 2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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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가 끝난 아프리카 알제리에서 정부군 소속 군인 14명이 무장 세력의 기습 공격에 사망했다.

20일(현지시간) 알제리 당국에 따르면 군인들은 전날 수도 알제에서 동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카빌리에 산악 지대에서 작전을 마치고 군용 버스로 복귀하는 도중 다수의 테러리스트로부터 매복 공격을 받았다.

정부군과 무장 세력은 이후 몇 시간 동안 교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최소 군인 14명이 목숨을 잃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정부 소식통이 말했다.

알제리 정부는 1990년대 알제리 내전 당시 정부군에 맞선 이슬람 무장 세력이 이번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알제리 국방부는 이 사건을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알제리군을 겨냥한 이번 기습 공격은 지난 17일 치러진 대선에서 압델아지즈 부테플리카 현 대통령이 4선에 성공했다고 정부가 공식 발표한 지 하루 뒤 발생했다.

앞서 알제리 내무부는 대선 투표에서 부테플리카 대통령이 81.53%의 득표율로 재선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1999년 권좌에 오른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이번에 4선에 성공함으로써 2019년까지 5년 임기의 대통령직을 다시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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