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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포항, 서울 원정 경기서 8년만에 승리 (종합)

프로축구 포항, 서울 원정 경기서 8년만에 승리 (종합)

기사승인 2014. 04. 2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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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포항 스틸러스가 FC서울 원정경기에서 8년만에 승리를 거두고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포항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공격수 김승대가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포항은 2006년 8월 30일부터 서울을 상대로 시달려온 원정 무승행진(2무9패)을 11경기에서 끝냈다.

7경기 무패 행진(6승1무)을 달린 포항(5승2무2패. 승점17)은 전북 현대(승점 17)를 밀어내고 리그 1위에 올랐다.

반면 서울은 최근 5경기에서 2무3패로 승리를 수확하지 못하면서 부진에 빠지며 리그 12개 구단 가운데 11위에 머물렀다.

양팀은 탐색전을 펼치며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서울이 근소한 차로 볼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이렇다 할 득점 기회는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초반에도 서울이 먼저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11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키커로 나선 김진규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해봤지만 공이 골대 위쪽을 강타하며 그대로 아웃됐다.

수비에 치중하던 포항은 후반 31분, 단 한방으로 서울을 무너뜨렸다. 김승대가 주인공이었다.

김승대는 김재성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후 서울 골키퍼 김용대를 앞에 두고 오른발로 살짝 찍어 찬 볼이 서울 골문을 갈랐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김진규가 대포알슛을 날렸지만 신화용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고개를 떨궜다.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경남FC와 상주 상무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진 경남(2승4무3패·승점 10)과 상주(1승6무2패·승점 9)는 각각 8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홈으로 인천 유나이티드를 불러들여 전반 30분 터진 드로겟의 시즌 3호 골로 1-0 승리를 거두고 승점 16을 확보,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전까지 8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인천은 부상에서 돌아온 이천수를 선발로 내보내며 안간힘을 썼지만 1패만을 추가하며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또한 종전에 대전 시티즌이 보유했던 K리그 클래식 연속 경기 무득점 기록(7경기)을 경신하는 불명예마저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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