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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앤씨아, 무대에선 ‘깜찍’ 평상시엔 ‘터프’ 치킨앞엔 ‘먹보’

[인터뷰]앤씨아, 무대에선 ‘깜찍’ 평상시엔 ‘터프’ 치킨앞엔 ‘먹보’

기사승인 2014. 04. 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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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난 좀 달라' 새침한 소녀감성…국민여동생? "난 좀 달라!"

 

아시아투데이 문연배 기자 = "'국민 여동생이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깜찍한 여고생 가수 앤씨아(NC.A)가 최근 첫 미니음반 '센트 오브 앤씨아(Scent of NC.A)'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난 좀 달라'로 컴백했다.


앤시아는 지난해 8월 '교생쌤'으로 데뷔한 이후 '오 마이 갓(Oh My God)', '난 좀 달라'까지 8개월간 쉼 없이 달려왔다. 앤씨아는 매번 활동마다 10대 특유의 깜찍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차세대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고 있다.


"몇 번 (국민 여동생이란)이야기를 들어봤는데 전 아직 멀었죠. 그렇게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요. 아무래도 어리고 하니까 그렇게 불러주시는 것 같은데 앞으로 더욱 잘하라는 얘기로 알고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할게요."


타이틀곡 '난 좀 달라'는 사랑에 빠졌지만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새침하게 튕기는 소녀의 감성을 재치 있게 가사로 풀어냈다. 쉽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갖춘 미디엄 템포의 귀여운 댄스곡이다. 특히 이전에 발표했던 곡들과 연장선상에 있는 노래로 귀엽고 상큼 발랄한 매력을 극대화 했다.


"사실 제가 데뷔하고 이렇게 귀여운 콘셉트를 할지 몰랐어요. 원래 평소 성격은 정 반대로 오히려 터프한 쪽에 가깝거든요.(웃음) 처음에는 이런 콘셉트에 대해 거부감도 생기면서 무대 위에서 제대로 표현을 못하는 거예요. 모니터를 보면서 마음을 다시 먹었죠. 노래는 노래고 저는 저다. 무대 위에서는 주어진 콘셉트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무대 밖에서는 저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드리면 된다고요. 그렇게 생각하고 열심히 하다 보니 조금 나아지는 것을 느끼고 있어요."


앤씨아는 타이틀곡에 앞서 선 공개된 '헬로 베이비'를 통해 가수 휘성과 호흡을 맞췄다. '헬로베이비'는 휘성이 앤씨아를 위해 만든 노래로 귀여운 외모에 가려져 숨겨져 있던 앤씨아의 가창력이 한껏 발휘된 곡이다.


"휘성 선배는 노래도 잘하고 여러 장르의 곡도 다 잘 만드시는데 정말 신기하고 존경스러워요. 함께 작업하면서 처음에 무서울 줄 알았는데 저를 굉장히 존중해 주시더라고요. 연애 경험이 없어 감정 정리가 안 되는 제게 조언도 많이 해주셨고요. 또 데뷔 후 처음으로 발라드곡을 부르면서 한도 풀었어요.(웃음)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발라드로 새로운 모습도 보여주고 싶어요."


앤씨아는 데뷔 후 식품과 헤드폰 등 CF를 촬영하며 광고계에서도 주가를 높이고 있다. 특히 그는 첫 CF의 계약금의 절반을 기부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평소 좋은 일에 동참하고 싶었어요. 다양한 캠페인도 참여하고 싶었고요. 제가 아직 학생이라 돈이 별로 없어서 적극적으로 못했었는데 좋은 기회가 왔고 회사에서도 좋은 생각이라고 말씀해 주셔서 기부를 하게 됐어요. 주변에서 잘했다고 하시는데 큰 돈도 아니고 괜히 티내는 것 같아 민망하고 쑥스럽네요.(웃음) 근데 실제로 기부를 해보니 정말 뿌듯하던데 앞으로도 좋은 일에 많이 동참하고 싶어요."


이렇듯 광고계 대세로 떠오른 앤씨아 에게도 꼭 하고 싶은 CF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치킨'으로 이 이야기가 나오자 앤씨아는 가뜩이나 큰 눈을 더욱 동그랗게 뜨며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치킨이란 소리만 들어도 입안에 침이 고일 정도로 정말 좋아하고 가장 즐겨먹는 음식이에요. 다이어트도 치킨 앞에서는 무너지고 말죠.(웃음) 그리고 평소 메이크업에도 관심이 많은데 컬러풀한 색조 화장품 광고도 하고 싶어요. 나이대에 맞는 교복도 하고 싶고 아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많네요."(웃음)


앤씨아는 가수활동과 더불어 MBC 뮤직 '순위의 재구성'의 MC에 발탁돼 새로운 경험을 쌓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화제의 드라마 tvN '응답하라 1994'에 깜짝 출연해 연기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지금도 저를 모르시는 분들에게 '응답하라 1994'의 쑥쑥이 여자친구라고 말씀드리면 알아보시는 분들이 계실 정도로 드라마의 위력이 컸어요. 근데 제 연기는 많이 부족했어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제대로 배우고 연습해서 도전하고 싶어요. 또 MC는 처음인데 순발력 등을 많이 배우고 있어요. 특히 과거 음악을 소개하는 경우가 있는데 옛 선배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어 좋아요. 무엇이든 열심히 할게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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