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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단원고 “세월호 침몰 신고 40여분전 제주해경과 통화했다”

[세월호 침몰]단원고 “세월호 침몰 신고 40여분전 제주해경과 통화했다”

기사승인 2014. 04. 2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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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기도 합동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정상영 대변인 직무대행이 “16일 오전 8시10분께 단원고 연구부장과 제주해경이라고 밝힌 자가 통화한 기록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난 16일 오전 8시10분께 경기 단원고등학교 연구부장이 ‘제주해경’(제주해양경찰청)이라고 밝힌 자와 전화 통화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21일 브리핑에서 정상영 경기도교육청 대변인 직무대행은 “도교육청 담당자가 지난 16일 단원고 상황판에 적힌 ‘제주 해경→배와 연락 안 됨’이라는 기록을 확인한 결과, 도교육청에서는 16일 오전 10시8분께 학교로부터 해당 기록을 팩스로 전송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은 오전 9시40분께 교육부로부터 세월호에 문제가 있음을 전화로 통보받아 인지했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학교와 안산교육지원청에 연락을 취했다”고 덧붙였다.

사고 인지 시점이 문제로 급부상한 이유는 첫 세월호 침몰 사고 신고가 오전 8시52분으로 발표된 가운데 학교 측이 세월호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40여분 일찍 알았음에도 어떠한 조치나 보고도 취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혹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 대변인 직무대행은 “지금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만 발표한 것이며 제주해경과 학교 측이 나눈 통화내용이나 통화대상이 진짜 제주해경 관계자인지 등 상황판 기록의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어 “현재 단원고 연구부장을 비롯해 도교육청은 사고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확인된 사실에 대해서는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추가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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