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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풍계리 핵실험장 차량움직임 증가”

“북 풍계리 핵실험장 차량움직임 증가”

기사승인 2014. 04. 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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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보당국 주시 "위장전술 가능성"
한·미 정보 당국이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차량 증가의 특이 징후를 포착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오는 25∼26일로 예정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북한이 4차 핵실험 준비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세월호 대참사로 남측이 국민적 비통함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섣불리 핵실험을 했다가는 국제 사회와 남측의 강력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쉽사리 단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1일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에서 차량이 증가하는 등 움직임이 활발해졌다”면서 “이전과는 다른 수준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2월 풍계리 서쪽 갱도에서 3차 핵실험을 단행한 데 이어 남쪽 갱도 굴착도 마쳐 정치적 결단만 있으면 언제든지 4차 핵실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갖추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지하 핵실험은 갱도 굴착 이후에도 지진파 탐지의 계측장비 설치, 계측장비와 지상통제소 간 통신케이블 연결, 경도 되메우기 단계를 거쳐야 한다.

정부 소식통은 “아직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한 단계는 아니다”면서 “차량 움직임 증가도 위장 전술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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