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세월호 침몰에도 박 대통령 지지율 견고

세월호 침몰에도 박 대통령 지지율 견고

기사승인 2014. 04. 21. 15:4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박 대통령, 60%대 지지율 유지…여야 지지율 격차도 커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세월호 참사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세월호 구조현장 방문 후 잠시나마 지지율이 71%까지 오르는 모습도 보였다. 다만 주말 내내 더딘 구조 활동으로 여론이 악화돼 지지율이 하락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14~18일 실시된 리얼미터 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6%포인트 오른 64.7%를 기록했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과 만난 다음날인 18일에는 일간 집계 상 71%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주 대비 3.3%포인트 하락한 27.2%만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14~17일 실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박 대통령은 여전히 높은 국정수행 평가를 받았다.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59%인 반면 28%만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국정 수행 긍정·부정률 모두 지난주와 동일했다.

다만 세월호 침몰사건은 16일 오후부터 알려져 4월 3주차 조사에 반영된 정도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또 주말 내내 세월호 구조 활동이 지체되고 실종자 가족들이 청와대 항의 방문을 추진하는 등 여론이 악화돼 지지율 강세가 유지될 지는 불투명하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45%, 새정치연합은 25%의 정당 지지율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올해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해 새정치연합과의 격차를 좀 더 벌렸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 새누리당은 53.4%인 반면 새정치연합은 26.9%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지난주 대비 2.5%포인트 늘어나 26.5%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새누리당 지지도는 경선 과정에서 기존 지지층이 결집된 현상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30%)와 유선전화(7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5.9%였다.

한국갤럽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11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0%포인트, 응답률은 19%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