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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금융사 전산장애 복구 안간힘...금감원 긴급점검(종합)

삼성 금융사 전산장애 복구 안간힘...금감원 긴급점검(종합)

기사승인 2014. 04. 2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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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건물 화재로 삼성 금융계열사의 전산 서비스 장애가 계속되는 가운데 삼성카드,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서비스 복구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조사인력을 파견해 긴급 점검에 돌입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20일 오후 삼성그룹의 백업데이터를 보관하는 삼성SDS 건물에 불이 나자 검사역 4명을 파견해 삼성카드 등을 대상으로 화재 경위 및 문제 파악에 들어갔다.

금감원은 삼성카드 등에 신속한 복구를 하고 피해 고객에 보상하라고 지도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삼성 금융계열사의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담당하는 삼성SDS 전산센터 화재로 금융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해 긴급히 인력을 투입했다”며 “신속한 문제 해결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피해가 큰 삼성카드는 피해를 본 고객에 모두 배상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카드는 지난 20일 오후 2시 50분부터 온라인 쇼핑몰 등 인터넷망을 이용한 카드 결제, 홈페이지 및 앱을 이용한 모든 서비스, 카드 결제 후 문자알림서비스가 중단됐다.

이날 오후 3시30분을 기준으로 23개 체크카드 제휴 금융사 가운데 새마을금고, 기업은행, 광주은행, 삼성증권, 동부상호저축은행 제휴 체크카드 이용이 안 되고 있다.

삼성카드는 시스템 복구 후 피해 고객을 파악해 보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피해 고객은 최저 수만명에서 최대 수십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화재는 이날 오후 현재 화재에 의한 네트워크 불안정으로 생긴 삼성카드 이용 인증·결제 서비스, 신용카드 인증 로그인 서비스 등 서비스 대부분을 정상적으로 복구했다고 밝혔다.

현재 제한되고 있는 서비스는 PC나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한 멤버십카드 이용 신청 및 조회 등이다.

삼성생명은 삼성SDS 과천 전산센터 화재로 인해 이날 자동이체가 예정된 보험료, 대출이자 수납 서비스가 오는 25일에나 가능하다고 밝혔다.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모바일 창구 업무도 일부 제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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