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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화재로 근로자 2명 사망·2명 부상

현대중공업 화재로 근로자 2명 사망·2명 부상

기사승인 2014. 04. 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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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방송 캡쳐
21일 오후 4시 4분경 울산시 동구 일산동 현대중공업 선박건조장 내 5도크에 있던 액화석유가스(LPG)선 건조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대중공업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협력업체 근로자 이 모씨(37)와 김 모씨(39) 등 2명이 숨지고, 2명이 연기를 마셔 부상을 입었다.

이씨는 사고 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고, 김씨는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한 후 현장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현대중공업 측은 “선박 건조에 사용하는 보온재 등이 불에 타면 연기가 많이 발생한다. 폭발이 있었는지 다른 원인으로 불이 났는지 등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재가 시작된 곳은 건조 중인 8만4000t급 LPG운반선 내부로, 해당 선박은 5월 건조가 완료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화재로 검은 연기가 인근을 뒤덮어 119상황실로 신고 전화가 잇따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18대와 소방관 50여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는 한편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화재 지점에는 구조 구급차도 대동됐다.

큰 불길은 오후 5시 33분경 잡혔지만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잔불을 정리 중이다.

현장의 근로자들은 “‘펑’ 하는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솟았다. 선박 내 보온재 작업을 하던 중 화재가 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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