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러시아)가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달라진 삶에 대해 얘기했다.
소트니코바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온라인 여성잡지(wday.ru)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 인생을 바꿀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정말 확연하게 달라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소트니코바는 소셜네트워크에서 친구의 수가 하룻밤 만에 수십만 명으로 증가했다는 점과 소치에서 돌아왔을 때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 러시아 국가가 달려 있는 등 이웃 주민들이 기쁨을 표현해 준 일화들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소트니코바는 "소치 동계올림픽은 시작에 불과하다. 팬들이 많은 관심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나는 아직 목표가 있다"며 자신의 뜻을 밝혔다.
한편, 소트니코바는 김연아와의 편파판정에 대해 매번 인터뷰에서 "개의치 않는다. 내 금메달은 정당하다"고 밝혀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소트니코바는 앞서 가진 러시아 스포츠신문 '스포르트 익스프레스' 인터뷰에서 "어차피 피겨팬들이 모든 선수를 응원할 수는 없다. 다른 선수들을 사랑하고 응원할 수는 있으나 악성 댓글을 다는 행위는 해서는 안 될 짓"이라고 강한게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