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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1Q 영업익 943억원…비수기에 선방(종합)

LG디스플레이 1Q 영업익 943억원…비수기에 선방(종합)

기사승인 2014. 04. 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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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22일 광저우, 선전, 둥관 등 화남지역의 업계 전문가와 블로거, 기자 등 50여명을 광저우 공장으로 불러 체험행사를 개최, 참석자들이 OLED TV를 살펴보고 있다./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보다 하락한 실적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LG디스플레이는 8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 선방했다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2014년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 매출액 5조5877억원, 영업이익 9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7.7%, 전분기보다는 63.3% 감소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17.9%, 전분기보다 21.1%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820억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투자세액공제 관련 이연 법인세 자산 감액을 일시적으로 반영한 결과”라며 “향후에는 이번과 같은 일시적, 대규모 감액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BITDA는 1조149억원(EBITDA 이익률 18%)이었다.

1분기 판매량(면적 기준)은 전 분기 대비 13% 감소한 833만㎡ 를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이 41%, 모니터용 패널이 20%, 모바일용 패널이 17%, 노트북PC용 패널이 12%, 태블릿 PC용 패널이 10%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말 주요 재무지표의 경우, 부채비율 102%, 유동비율 94%, 순차입금 비율 16%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 M2 라인을 가동해 제품 라인업과 고객 기반을 확대해 나가는 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IPS와 구리배선 강점을 기반으로 한 LCD분야의 경쟁 우위를 유지하면서 LTPS기반 소형 LCD, 플라스틱 OLED 등 차별화 기술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1분기에는 적극적인 원가절감 노력과 함께 판가 하락폭이 둔화되면서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2분기에는 계절적 수요 증가 및 TV 대면적화 추세로 출하면적이 10%대 초반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무는 “판가 안정세와 함께 제품별 수급 상황에 따라 일부 제품의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등 하반기로 갈수록 시장은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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