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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시즌 개막 임박…‘대박’ 기대 모락모락

IPO 시즌 개막 임박…‘대박’ 기대 모락모락

기사승인 2014. 04. 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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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사 주가 고공행진 2분기도 이어질 듯
지난해 실적 결산이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시즌이 개막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정부 정책 및 올해 신규상장 기업들의 가파른 주가 상승세 등에 힘입어 IPO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13년 실적에 대한 결산이 마무리되면서 최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기업은 모두 12개사로 지난해와 올해 2월 각각 2개사, 지난달과 이번달 각각 2개사가 청구서를 접수했다.

향후 공모에 나서는 기업들이 더욱 증가하면서 IPO시장은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최현재 동양증권 스몰캡팀장은 “통상 2개월 내에 상장승인 여부가 결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달부터 IPO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정부의 IPO 활성화 정책 등으로 하반기 공모기업수가 크게 늘어 나면서 연내 최대 70개 기업이 상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1분기 상장한 기업들의 가파른 주가 상승세는 IPO시장의 열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처음으로 증시에 입성한 한국정보인증의 주가는 공모가(1800원)보다 161.11% 상승한 4700원(23일 종가 기준)까지 올랐고 인터파크INT와 오이솔루션은 공모가대비 각각 211.04%, 97.50%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공모가가 낮게 책정된 것과 함께 금융사들의 정보유출에 따른 보안의 중요성 고조(한국정보인증), ‘즐기는 문화’의 신성장산업 부각(인터파크INT), 통신사들의 롱텀에볼루션(LTE) 투자 확대(오이솔루션) 등의 흐름과 맞아떨어진 상장 타이밍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예비 새내기주들도 이와 같은 흐름이 나타날 것이란 기대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다.

다음달 공모가 예정된 BGF리테일과 캐스텍코리아는 현재 장외주식시장에서 공모가 대비 각각 40%, 100%가량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편의점 1위 업체인 BGF리테일은 공모가 산정시 최대 25.5%의 할인율을 적용해 가격부담을 낮췄다는 점, 터보차저 핵심부품을 만드는 캐스텍코리아는 최근 자동차의 출력 및 연비를 중시하는 경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터보차저는 자동차의 출력을 높여 연비 향상에 도움을 주는 엔진보조장치다.

최 팀장은 “1분기 신규상장기업들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공모주는 대박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런 추세는 2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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