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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트리플A 리하이벨리전 5이닝 2실점

윤석민, 트리플A 리하이벨리전 5이닝 2실점

기사승인 2014. 04. 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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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미국 무대서 적응력↑

윤석민(28·노포크 타이즈)이 미국 무대에서 점차 제 기량을 찾고 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는 윤석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알렌타운의 코카콜라 파크에서 열린 리하이벨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피안타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윤석민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넘겼으나 구원진이 흔들려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시즌 초 난타를 당하던 윤석민은 최근 두 경기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미국 야구에 적응하고 있다. 19일 더럼 불스(탬파베이 산하)와의 홈경기에서 5.2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한 뒤 이날도 쉽게 흔들리지 않고 메이저리그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리하이벨리를 상대로 윤석민은 87개의 공을 던져 57개의 스트라이크를 꽂았다. 아직 볼과 피안타가 많지만 더럼과의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노포크 선발로 안착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9.49에서 6.75로 낮췄다.

노포크는 홈페이지를 통해 “윤석민이 첫 등판만 망쳤을 뿐 최근 3경기에서는 15이닝 4자책점, 평균자책점 2.40으로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윤석민은 1회말 부터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타이슨 길리에스와 클리테 토머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를 허용했다. 노포크는 리하이벨리 마이켈 프랑코의 직선타를 좌익수 제밀리 윅스가 놓쳐 첫 실점했다.

이후 레이드 브리그넥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위기에 놓인 윤석민은 짐 머피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이 사이 3루 주자 토머스는 홈을 밟았지만 노포크 내야진이 타자 주자를 잡은 후 3루 베이스를 밟고 홈까지 노리던 프랑코까지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윤석민이 1회에 내준 두 점은 실책이 빌미가 돼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윤석민은 2회에도 1사 2·3루에 몰렸지만 트로이 한사와를 2루 플라이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길리에스의 내야안타로 맞은 2사 만루에서도 토머스를 1루 땅볼로 잡아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와 4회 잇단 실점 위기를 넘긴 윤석민은 5회에 첫 삼자범퇴를 기록하고 임무를 마쳤다.

4-2로 앞선 6회 윤석민은 크리스 존스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팀이 8회 2실점, 9회 1실점하며 4-5로 역전패해 승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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