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적자 시달리는 소니, 부동산업 진출

적자 시달리는 소니, 부동산업 진출

기사승인 2014. 04. 24. 15:4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전자제품 판매하며 축적한 고객 DB활용할 듯
TV와 휴대기기 등 분야에서 적자에 시달리는 소니가 부동산 사업에 진출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니가 ‘소니 부동산’(Sony Real Estate Corp.)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해 8월 영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보도했다.

소니 부동산은 부동산 매매 중개, 부동산 관리, 컨설팅 등을 할 계획으로 5년 내에 연매출 500억엔(약 5075억원)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도쿄 긴자 번화가에 본사를 두고 3년 내 상장도 예정하고 있다.

소니 부동산은 모회사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와 TV 등 제품을 판매하면서 축적한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영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금융권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소니가 부동산업에 진출한 것은 TV, 오디오, 휴대용 전자 기기 등 기존 간판사업 부문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것이다.

소니는 지난달 1일 사내 기획조직을 만들어 의학과 장난감 부문 등 신사업 진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이 보도한 바 있다.

전자제품의 대명사였던 소니는 2000년대 들어 스마트폰, TV,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 경쟁에서 삼성전자와 애플 등에 밀리며 위기를 맞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