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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인기 넘은 ‘갤럭시S5’… 시작이 좋다

전작 인기 넘은 ‘갤럭시S5’… 시작이 좋다

기사승인 2014. 04. 25.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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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3일만에 글로벌 점유율 1% 육박'… 해외언론 "최고의 안드로이드폰" 호평
삼성전자, 브라질서 갤럭시S5 공개
삼성전자 모델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그랜드 메트로폴리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S5 월드투어 2014 브라질’ 공개 행사에서 갤럭시5S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최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가 글로벌 출시 10여일 만에 안드로이드폰 시장점유율 1%에 육박하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 순항하고 있다.

긴 배터리 수명과 고화질 디스플레이로 해외 언론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5는 해외출시 13일 만에 세계 안드로이드폰 중 0.7%을 차지했다. 지역별로 점유율을 보면 미국(64%), 유럽(23%), 기타 지역(13%) 순으로 애플 아이폰 시리즈가 호조세를 보이는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애플 아이폰5S의 경우 시판한지 일주일 만에 전체 아이폰 시장 중 1.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하지만 단일 시장인 애플 아이폰과 달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외에 LG전자 등 경쟁업체가 많은 점을 감안하면 갤럭시S5가 빠른 속도로 높은 점유율을 확보했음이 드러난다.

갤럭시S5는 5.1인치 풀HD(1920X1080) 대형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2GB램 등을 장착하면서 출시와 함께 해외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특히 해외 언론은 라이벌 기기인 아이폰5S와 비교하면서 갤럭시S5를 높이 평가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배터리 수명은 트위터 검색과 이메일 사용, 음악 감상 등을 하루 종일 가능케 한다”며 “약 10%의 배터리로 24시간의 대기시간을 유지케 하는 더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The Ultra Power Saving Mode)가 매우 인상적이다”고 평했다.

또 이 신문은 “매우 넓은 시야각을 가진 화면의 경우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에 특화된 데다 선명하고도 강렬하다”며 “아이폰5S 등에서 발견되는 고화질 LCD 화면에 비견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즈 칼럼니스트인 파하드 만주는 온라인 블로그에 “최고의 안드로이드폰”이라며 “아이폰보다 배터리 수명이 길고 화면이 큰 부분은 사람들이 아이폰이 아닌 갤럭시S5를 선택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갤럭시S5의 반응속도는 빠르지만 아이폰5S에는 못 미치고 가벼운 풍의 플라스틱 디자인은 고질적인 문제라고 만주는 지적했다.

권위의 소비자 잡지인 미국 컨슈머리포트 역시 갤럭시S5를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평가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가 미국 4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AT&T, T모바일, 스프린트에서 판매 중인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갤럭시 S5는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갤럭시S5는 화질과 사용성, 배터리수명 등에서 모두 최고점인 ‘엑설런트’를 받아 스마트폰 중 1위에 올랐다. 아이폰5S의 경우 통신사별 평가 순위가 8~11위에 그쳤다.

이와 함께 갤럭시S5는 국내 판매량이 20만대를 넘어서면서 갤럭시S4의 판대 속도를 앞서고 있다. 갤럭시S5는 출시된 지 26일만에 20만대를 팔았다. 갤럭시S4의 경우 한달이 걸렸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이동통신매장에서 일하는 정주영씨는 “하루 4~5대의 갤럭시5S가 팔린다”며 “소비자들은 갤럭시S5가 16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하고 방수·방진 기능을 가진 점을 가장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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