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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칼럼]단순한 투자가 필요한 요즘이다

[재테크칼럼]단순한 투자가 필요한 요즘이다

기사승인 2014. 04. 2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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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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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 IFA자산관리소 소장
하루 평균 하나 이상의 강의를 하면서 많은 분들과 만나고 상담도 하고 자산을 관리도 해주는 일을 10년 이상 하면서 느끼는 것 중에 하나가 너무 생각이 많고 고민이 많을수록 투자에 실패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운동선수들이 운동을 할 때에도 너무 힘이 들어가면 농구에서의 자유투나 축구에서의 페널티킥을 실수 하듯이 힘을 빼고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야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듯이 재테크나 투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힘을 빼고 단순하게 종목과 방법을 정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

물론 여러 가지 위험 요인이나 기대 수익률 등에 대해서 체크하고 확인을 꼼꼼하게 하는 것은 좋은데 첫 걸음부터 복잡하고 생각이 많으면 자칫 제 무덤을 파는 꼴이 많기 때문이다.

단순한 투자의 실천에 있어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가 있는데 일단 투자의 방법이나 종목의 단순함이다.

단기상품으로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작지만 이자가 나오는 장점을 살려서 CMA나 MMF를 하나 정도는 가입을 하고 내 집 마련을 못했으면 청약통장을 가입하고 연말정산을 겨냥해서 소득공제형 장기펀드나 연금보험이나 저축 등에 투자하면 그만이다.

아울러 남들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두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운용하면서 꾸준하게 수익률을 내고 있는 국내 주식형 펀드에 하나 정도 가입하면 되고 종합주가지수가 많이 하락했을 때 저가 매수의 기회를 잡기 위해서 상장지수펀드(ETF)나 기존에 가입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 추가납입을 하면 된다.

노후를 준비하자면 연금보험에 가입하면 되고 암이나 갑작스런 질병에 걸렸을 때 병원비나 치료비를 위해서 실손보험에 가입하면 된다.

이걸 누가 모르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위에 필자가 언급한 목적별 상품을 모두 투자하고 있는 경우가 의외로 많지 않다.

부동산에 전 재산이 묻혀있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도 많이 봐왔고 주식투자에만 전 재산을 쏟아 부어 수 억 원의 손해를 보고 그걸 만회하느라 허덕이는 경우도 무수히 많이 봤다.

두 번째 단순함은 수익률의 단순함으로 물가상승률과 시중 금리를 겨냥해서 적어도 2배에서 3배 정도의 수익률을 목표로 해서 연 6~8% 가량의 수익이 나면 무조건 환매나 해지,매도를 통해서 현금화 하겠다는 식의 목표 수익률 단순함이 필요하다.

마지막 단순함은 기간의 단순함으로 전체 자산의 30%는 단기상품으로 1년 안팎의 상품을 가입하고 30%는 중기 상품으로 3년 안팎으로 가입해서 기간을 분산하고 나머지 40%에서 30%는 장기 상품으로 10년짜리 비과세 상품을 가입하고 10%는 수시로 입출금이 자유로운 상품으로 가입해 놓으면 그만이다.

구체적인 기간별 상품의 내용은 이미 위에서 언급을 했기 때문에 본 글을 잘 읽어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강의를 하고 상담을 하면서 생각이 많고 고민이 많은 사람일수록 얼굴이 어둡고 표정이 밝지가 않다.근심과 걱정으로 온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다.

반면 단순하게 기본을 지키면서 투자한 사람들의 얼굴은 밝고 편안해 보이기 까지 하다.

최소한의 기본을 지키면서 종목과 기간 분산을 실천했기 때문에 시장의 어느 정도의 악재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고 나름대로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하루가 다르게 다양한 뉴스의 홍수속에서 무수히 많은 예상과 전망에 대한 정보가 쏟아지고 있고 너무나 많은 주변의 다양한 투자의 권유를 우리는 받고 있다.그러한 외풍에 흔들리지 말고 나만의 투자 원칙대로 소신있는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 요즘의 투자자들의 기본자세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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