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남일녀’ 이하늬, ‘도도한 여배우’서 ‘예능 블루칩’으로 급부상

배우 이하늬가 MBC 예능 프로그램 ‘사남일녀’를 통해 ‘예능 보석’으로 자리매김했다.

세련되면서도 지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엄친딸(엄마 친구 딸)’ 이미지였던 이하늬가 예능을 통해 성격 좋고 소탈한 ‘국민 딸’에 등극, ‘이하늬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얻으며 ‘핫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것.

‘사남일녀’는 고명딸 이하늬와 김구라·김민종·서장훈·김재원 네 형제가 시골에 사는 부모님과 4박 5일 동안 함께 생활하는 리얼리티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가족의 정을 느끼게 해주자는 취지로 시작돼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하늬는 특유의 적극적이면서도 배려 넘치는 행동과 애교 가득한 성격으로 가족을 하나로 연결시켜주는 오작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보여주기 식이 아닌 꾸밈없는 진실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또한 이하늬는 김구라의 짓궂은 농담도 가볍게 받아 치고 김민종의 실수도 자기 일처럼 감싸는가 하면, 서장훈·김재원과 함께 요리를 하며 가족들의 식사를 준비하는 등 진짜 여동생처럼 오빠들을 살뜰히 챙겨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특히 이하늬는 아침에 일어나 민낯으로도 투명한 피부를 과시해 여성들의 부러움을 샀으며, 솔직하고 털털한 인간적인 매력으로 몰입도를 높여 매 회마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하늬의 좋은 성격 덕분에 멤버들과 가족들이 금방 가까워지고, 서로가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이하늬는 이번 예능을 통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다양한 매력으로 호감을 높였다. ‘예능계 블루칩’으로 급부상한 그가 마지막까지 선보일 모습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사남일녀’는 오는 23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이하늬는 예능과 더불어 영화 ‘타짜2’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