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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김희선, 내면연기 ‘현대판 신 줄리엣’ 등극

‘참 좋은 시절’ 김희선, 내면연기 ‘현대판 신 줄리엣’ 등극

기사승인 2014. 06. 0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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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김희선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는 애잔한 현대판 ‘신(新) 줄리엣’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김희선은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에서 아버지의 복수라는 목적하나로 살아오다 15년 만에 첫 사랑 강동석(이서진)을 다시 만나 먹먹한 사랑을 나누는 차해원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김희선은 첫 사랑과 행복을 찾으려는 순간 아버지와 얽힌 복잡한 사연을 알게 되면서 행복해서는 안 되는 처지가 된 안타까운 현대판 ‘신(新) 줄리엣’의 처지에 처하게 되면서 차해원의 세밀한 감정선을 고스란히 체화해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김희선은 아버지의 복수를 포기하면서까지 사랑을 선택한 죄책감과 그 사랑을 이어가선 안 되는 상황에 처한 충격을 절정의 ‘눈물 연기’로 완성했다. 


“잘 가라 아빠! 나중에 아빠 있는데 해워이가 가몬 우리 해워이 잘했다꼬 그만 했음 됐다꼬 반갑게 안아도 아빠!”라는 말과 함께 증거가 담긴 보이스레코더를 강물에 던져버리는 차해원의 눈물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던 터. 또한 이서진과 김지호를 불행하게 만든 자전거 사고가 자신의 아버지 때문임을 알게 된 후 굵은 눈물을 흘려내며 그의 깊어진 내면 연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와 함께 사랑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차해원 특유의 ‘쾌활발랄 긍정녀’ 매력도 보여줬다. 


소속사 측은 “김희선이 데뷔 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도전한 억척스러운 ‘강단녀’의 모습으로 최고의 연기변신을 감행하고 있다”며 “슬픈 사연이 많았던 차해원이 앞으로 행복을 되찾기 위해 어떤 노력을 이어가게 될 지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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