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가 돌아온다…우즈, 27일 개막 퀴큰론스 내셔널 출격

기사승인 2014. 06. 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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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노승열·배상문 등도 도전장…브리티시 오픈 경쟁도 치열할 전망
타이거15번홀 드라이버 티샷_studiopga
타이거 우즈. /사진=studiopga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필드로 돌아온다.

우즈는 26일(한국시간) 밤부터 나흘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크레셔널 CC(파71·7569야드)에서 열리는 퀴큰론스 내셔널에 출전한다.

지난 3월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을 해온 우즈는 자신이 설립한 ‘타이거우즈 재단’과 미국의 대부업체 퀴큰 론스가 함께 주최하는 대회를 복귀 무대로 결정했다. 지난해까지는 미국의 통신회사 AT&T가 후원했지만 올해는 퀴큰 론스라는 새로운 스폰서를 맞았다.

이번 대회 최대 관전포인트는 우즈의 몸 상태다. 우즈는 “수술을 받은 뒤 재활을 하고 풀스윙을 시작했다”며 “이제는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라고 말했다.

개인 통산 메이저대회 14승을 기록한 우즈는 올해는 허리 부상 때문에 마스터스와 US오픈에 불참했다.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남아있는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에서의 활약을 점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브리티시 오픈 출전권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1∼4위에 오른 선수들에게 다음달 17일 영국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장에서 열리는 브리티시오픈 초청장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브리티시오픈 대회조직위원회는 올해부터 PGA 투어의 퀴큰론스 내셔널과 함께 그린브라이어 클래식(4장), 존디어 클래식(1장)에도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US오픈에 출전하지 못했던 최경주(44·SK텔레콤)는 22일 끝난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특히 최경주는 AT&T 내셔널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2007년 대회에서 우승했을 뿐 아니라 2011년에는 준우승을 할 정도로 퀴큰론스 내셔널에서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

이밖에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와 양용은(42·KB금융그룹)·배상문(28·캘러웨이)·이동환(27·CJ오쇼핑)·노승열(23·나이키골프) 등도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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