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4년 상반기 70건의 VE 및 설계심사 활동으로 약 2840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공단의 부채감축 및 경영개선을 위한 실천과제로 철도고유의 경험과 지식을 이용, VE 및 설계심사를 전략적으로 활용한 결과이다.
주요 절감 내용으로는 △주변 여건을 고려하여 교량을 토공으로 변경 263억 △터널 내 지반보강 및 굴착공법을 개선 186억원 △우기를 감안한 하천 공사 시기 조정으로 가설공사비 절감 39억원 △정거장 내 단계별 임시공사 시 사용되는 자재를 신품에서 재고품으로 재활용해 8억원 △기존선과 신설선이 중복되는 일정구간 내 레일규격을 통일해 6억원 △역사 근무인원을 고려한 사무실 규모 최적화로 5억원 등이다.
공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직원 참여 독려를 위한 ‘사내 VE경진대회’ 시행, 설계심사 내실화를 위한 ‘수량 및 단가산출표준서’ 개정 등 지속적인 설계심사 및 VE 기법 활용으로 공단의 경영개선과 동시에 품질안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