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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새 교육부 장관 내정…알고보니 ‘교육전문가’

황우여, 새 교육부 장관 내정…알고보니 ‘교육전문가’

기사승인 2014. 07. 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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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내대표, 당대표 거친 5선 정치인…'어당팔' 별명, 주로 교육분야 상임위 맡아

황우여 새누리당 의원이 15일 새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김명수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황 의원을 후속 인선했다.

황우여 의원은 1947년 인천에서 태어나 제물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지법 판사로 법조인 생활을 시작했다.

헌법재판소 헌법연구부장 등을 거친 황우여 의원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감사원장 시절 감사위원으로 인연을 맺었고, 이 전 총재가 15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 선대위의장을 맡으면서 비서실장으로 발탁돼 정계에 입문했다.

15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이후 16대 총선부터 인천 연수구에 출마해 내리 5선에 성공했다.

17대 국회 전반기에는 교육위원장으로 당시 열린우리당이 추진했던 사학법 개정안을 저지했으며 2006년 출범한 강재섭 전 대표 체제에서는 사무총장으로 대선 경선을 성공적으로 치르기도 했다.

18대 국회에서는 원내대표로 선출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과 국회 선진화법안 등을 통과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당내 중립 성향으로 통하지만 2012년 전당대회에선 친박(친박근혜)계의 지지를 받아 당대표에 선출되면서 친박계 의원으로 분류된다.

19대 국회에서는 후반기 국회의장에 도전했으나 5선의 정의화 의원과의 경쟁에서 총 투표수 147표 가운데 정 의원이 101표, 황 의원은 46표를 얻는데 그쳐 고배를 마셨다.

평소 허허실실 웃는 모습이지만 정치력이 필요할 때는 깊은 내공을 보여준다고 해 여의도 정가에서는 황 의원에게 ‘어당팔’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어수룩해 보여도 당수(唐手·정치력)가 8단’이라는 뜻이다.

국회 내에서는 헌법 전문가로 손에 꼽힌다. 평소 교육과 인권 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국회 상임위원회에서는 주로 교육분야를 맡아 활동해왔다.

△인천송림초 △인천중 △제물포고 △서울대 법대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 △서울대 법학박사 △해군 법무관 △서울지법, 고법 판사 △춘천, 제주지법 수석부장판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부장 △서울남부지원, 서울가정법원,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 △감사원 감사위원 △이회창 선거대책위의장 비서실장 △국회인권포럼 대표 △한나라당 사무총장 △한국 아동·인구·환경연맹(CPE)회장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원내대표 △15·16·17·18·19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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