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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 전망…국내 업체들 ‘방긋’

하반기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 전망…국내 업체들 ‘방긋’

기사승인 2014. 07.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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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양광 지원 정책에 수요 개선…가격 23달러까지 상승
폴리실리콘 가격
국내 폴리실리콘 업체들이 중국을 중심으로 태양광 수요가 살아나면서 폴리실리콘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15일 업계는 폴리실리콘 가격이 올해 kg당 23달러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kg 당 18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 3월 태양광 수요가 증가하면서 ㎏ 당 21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9일 기준 폴리실리콘 가격도 kg 당 21달러였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살아나면서 올해 말까지 폴리실리콘 가격이 kg 당 25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리실리콘 가격에 대한 낙관적 전망은 중국 정부가 7월 말 태양광 부양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에 기인한다.

중국은 올해 태양광 14GW 설치를 목표로 잡았지만 상반기 3~4GW에 그쳤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하반기 분산 전원 방식의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해 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학무 미래에셋 연구원은 “중국의 분산발전용 태양전지 설치가 시작되면 중국 전체 설치량이 6~7GW에 달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전세계 설치 수요 23~24GW 는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태양전지 수요 증가로 폴리실리콘 시장이 올 3분기 수요와 공급의 균형 상태를 이루다 4분기에는 소폭 공급이 부족한 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 부족은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OCI 등 국내 폴리실리콘 업체들의 하반기 실적 개선을 전망하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시장은 OCI의 폴리실리콘 매출이 2분기 2239억원에서 3분기 2490억원, 4분기 27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도 3분기까지 영업적자를 기록하다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케미칼도 올해 초 폴리실리콘 공장을 가동했으며 2분기 매출 79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케미칼은 폴리실리콘 수요 개선으로 올해 말까지 매출 21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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