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오타니 료헤이, “일본인으로서 ‘명량’ 출연 고민했지만…”

오타니 료헤이, “일본인으로서 ‘명량’ 출연 고민했지만…”

기사승인 2014. 07. 21. 17:2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포토]오타니 료헤이 '일본에 반대되는 인물 촬영전 부담감 털어냈다'(명량)
/사진=조준원 기자
일본 배우 오타니 료헤이가 이순신 장군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명량’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오타니 료헤이는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명량’ 언론시사회에서 “처음에는 ‘명량’ 출연에 대해 깊게 생각을 안했다. 영화 촬영을 준비하면서 워낙 주변에서 ‘부담스럽지 않냐, 역할을 해도 되냐’ 등을 물어보는 사람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일단 김한민 감독의 작품에 참여하고 싶었고, 시나리오를 봤을 때 준사 역을 정말 하고 싶었다”며 “촬영 들어가기 전에 고민을 했지만 그런 고민과 부담을 정리하고 촬영에 임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오타니 료헤이는 이번 작품에서 왜군 병사 준사 역을 맡았다. 왜국의 병사였지만 이순신 장군(최민식)의 무도를 흠모하여 투항하고 조선의 편에 서가 된 인물이다.

김한민 감독은 “오타니 료헤이가 한국과 일본의 가교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최민식 역시 용기 있는 도전에 박수를 쳐줄 것을 부탁했다.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최종병기 활’ 김한민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주 이정현 등이 출연했다. 오는 30일 개봉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