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김태호, 헬기사고 영결식에서 사진촬영 논란

김태호, 헬기사고 영결식에서 사진촬영 논란

기사승인 2014. 07. 22. 16:5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광주 헬기사고 소방공무원 영결식에서 미소 지으며 사진찍어 비판 쇄도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광주 헬기사고로 순직한 강원도 소방본부 소속 소방공무원 5명의 합동 영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30분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에서 강원도소방본부 특수구조단 1항공구조대 순직 소방관 5명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이들은 지난 17일 세월호 수색 지원 임무를 마치고 복귀도중 광주광역시 도심에서 헬기가 추락해 순직했다.

이날 영결식에 참석한 김 최고위원은 영결식을 마치고 주변에서 다가온 한 의용소방대원과 함께 미소를 지으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어 또 다른 일반인이 기념사진 촬영을 요청하자 김 최고위원은 웃으며 함께 사진을 찍은 뒤 이들과 함께 사진이 잘 나왔는지 확인까지 하는 등 영결식에 어울리지 않은 분위기가 연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최고위원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은 민영통신사 뉴시스의 카메라에 포착돼 각종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이 장면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온·오프라인 상에서 김 최고위원의 ‘경솔한 행동’에 대한 지적이 줄을 이었다.

이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영결식이 끝난 뒤 지인으로부터 사진을 촬영하자는 요청을 거부하지 못하고 사진을 찍은 것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잘못된 행동이었다”며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유족분과 고인을 애도하는 분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