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험사 가계대출 금액 늘고 기업대출 하락"
보험회사의 가계대출금액이 상승했다. 기업대출은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 말 보험사의 대출채권액이 135조1000억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2000억원(0.1%)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7조7000억원(15.1%) 오른 수치다.
가계대출은 지난달보다 4000억원(0.4%) 상승한 85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7조2000억원(9.2%)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2000억원), 보험계약대출(1000억원), 기타대출(1000억원)로 인해 가계대출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업대출은 4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2000억원(0.4%) 쪼그라들었다.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61%로 지난달과 같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0.14%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은 한 달 이상 원금과 이자를 밀린 금액을 기준으로 금감원에서 통계를 낸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9%였다. 지난달보다는 0.02%포인트 늘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07% 감소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달 대비 0.03%포인트,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29%포인트 줄어든 0.83%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