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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병언 시신 부패 심해 자연 분리…절단 아니야”

경찰 “유병언 시신 부패 심해 자연 분리…절단 아니야”

기사승인 2014. 07. 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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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이 몸과 목으로 분리된 상태로 발견돼 타살설이 제기된 데 대해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경찰청은 22일 “발견 당시 사진을 보면 목이 몸에 붙어 있는 상태였다”며 “시신의 부패가 워낙 심해 살점이 많지 않아 뼈만 남은 상황이어서 장례식장에 시신을 안치하는 과정에서 목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 사진뿐만 아니라 현장 과학수사 요원 등도 이런 취지로 진술했다”며 “시신이 발견된 다음날 6월 13일 시신을 부검한 의사도 외부 물리력에 의한 손상이 없다는 소견을 낸 바 있다”고 덧붙였다.

순천경찰서 관계자 역시 “부패가 심해 분리될 수 있지만 마치 목이 절단된 것처럼 외상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된 것은 아니다”며 “다른 부분 역시 외상에 의해 분리된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유 전 회장의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 분원으로 옮겨져 정확한 사망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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