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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열차사고 ‘심각’ 발령

국토부, 열차사고 ‘심각’ 발령

기사승인 2014. 07. 2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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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사 실수 또는 신호체계 오류 추정
국토교통부는 22일 오후 강원 태백시에서 발생한 여객열차 간 충돌사고와 관련해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이어지는 4단계 위기대응 단계 가운데 가장 높은 ‘심각’을 발령하고 사고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열차 간 충돌사고가 발생한 만큼 ‘심각’ 단계에 준해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는 오후 5시 53분께 태백선 태백역∼문곡역 사이 철길에서 제4852호 관광열차 ‘오-트레인’(제천발∼서울행)과 제1637호 무궁화호 열차(청량발∼강릉행)가 충돌해 발생했다.

두 열차는 단선 구간인 문곡역을 지나면서 열차가 한 대씩 교대로 지나가기 위해 정차를 해야 했으나 관광열차가 정차하지 않은 채 정거장을 지나쳐 운행하다가 반대편에 멈춰서 있던 무궁화호를 들이받아 사고가 났다고 코레일은 밝혔다.

이광원 국토부 철도관제팀장은 “관광열차 기관사가 신호를 잘못 봤을 수도 있고 신호가 잘못돼 있었을 수도 있다”면서 “기관사 실수가 아니면 신호체계 오류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가 이뤄져야 밝혀질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사고조사위원회는 현장에 조사관 4명을 파견했다.

한편 서승환 장관은 구호와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추가 상황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하며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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