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은 2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해적’(이석훈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고래 없이 촬영한 수중신이 가장 힘들었고 난이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손예진은 극중 실수로 떨어뜨린 금괴를 잡으려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고래와 첫 대면을 하게 되는데, 거대한 몸집의 고래와 교감을 나누는 장면을 실제처럼 인상 깊게 그려냈다.
손예진은 “고래가 어떻게 나올까 궁금했다”면서 “수영장에서 초록색 물체를 고래라 생각하고 촬영했다. 물 밑에 들어가니 시야가 흐리더라. 확실히 수중촬영은 몇 번 해봤지만 이번이 가장 힘들었고 난이도가 높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극중 해적단의 단주 여월 역을 맡아 생에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한 손예진은 배 위에서 펼쳐지는 현란한 검술과 난이도 높은 수중 신을 소화하는 등 몸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으로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의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다.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김태우, 이이경, 설리 등 세대를 아우르는 멀티 캐스팅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 열전을 펼친다. 오는 8월 6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