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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벤틀리,대당 2억원 수입차 인기 좋네

마세라티·벤틀리,대당 2억원 수입차 인기 좋네

기사승인 2014. 07. 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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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705%, 벤틀리 173% 상반기 판매량 증가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 V8 S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 V8 S/제공=벤틀리모터스코리아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마세라티, 벤틀리등 대당 평균 2억원에 육박하는 고급 수입차들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23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고급차 브랜드 마세라티는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280대를 판매, 지난해 동기 대비 705% 성장했다. 또한 영국의 벤틀리도 상반기 판매실적이 164대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173%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는 마세라티가 차량을 판매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마세라티는 하반기에 국내에서 400대 이상을 더 판매해 연간 기준 지난해 대비 500% 이상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마세라티의 국내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상반기 한국 시장의 판매량은 마세라티의 전 세계 판매량 중 10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다.

마세라티의 주력 모델인 ‘기블리’는 1억810만~1억3390만원, ‘콰트로포르테’는 1억6810만~2억4300만원에 국내 판매되고 있다.

벤틀리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벤틀리의 상반기 판매 실적은 2006년 국내 진출 이후 역대 최고치다. 상반기 판매량만으로도 지난해 전체 판매량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벤틀리의 가파른 성장은 지난해 출시된 벤틀리의 4도어 세단 신형 ‘플라잉스퍼’가 견인했다. 2억8700만원에 판매되는 플라잉스퍼는 상반기에 전체 판매량의 60%에 해당하는 98대가 판매됐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도 신차 ‘우라칸’ 출시를 계기로 국내 판매를 늘리고 있다. 지난 10일 3억7100만원에 출시된 우라칸의 사전계약 물량은 이미 지난해 람보르기니의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다. 람보르기니는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고 있지 않지만 국내 판매량이 연간 20~30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고급 수입차는 판촉이나 광고 효과보다는 소비자들이 직접 알아보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소득 상위계층의구매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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