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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도쿄도, 도시안전·환경 등 교류협력 강화 MOU 체결

서울시-도쿄도, 도시안전·환경 등 교류협력 강화 MOU 체결

기사승인 2014. 07. 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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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과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 도쿄 도지사가 도시안전·환경·복지·문화관광·스포츠 분야에서 도시 간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협약식을 체결했다,

23일 박 시장과 마스조에 도지사는 이날 오후 3시30분 서울시청에서 만나 ‘서울특별시-도쿄도 교류 협력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도시 간 교류·협력을 맡을 책임부서를 두고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부서들의 상호 방문과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쿄도는 지진, 건물 노후화, 지하철 테러 등 안전 대책에 대한 정보를 시와 공유하고, 시는 2020년 도쿄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조할 예정이다.

양측은 동북아 대기질 문제, 관광객 유치 사업, 조류 인플루엔자 등 전염병 대책 등 도시 간 공동 대처가 필요한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시와 도쿄도는 1988년 9월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환경, 교통,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날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마스조에 도지사는 24일 역사박물관과 서울올림픽 주경기장을 시찰하고 25일에는 서울대학교에서 강연한다.

도쿄 도지사가 자매도시 교류 협력차원에서 서울을 공식 방문한 것은 1996년 아오시마 유키오(靑島行男) 전 도쿄 도지사 이후 18년 만이다.

마스조에 도지사는 참의원 의원, 후생노동대신 등을 거쳐 지난 2월 보궐선거에서 도쿄 도지사로 당선됐다.

박 시장은 “시와 도쿄도는 각 도시 시민이 해외도시에서 문화·관광시설을 이용할 때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원아시아패스 사업을 함께 추진했다”며 “이어 다양한 분야의 우수 정책, 기술,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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