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황우여도 ‘군복무 중 박사과정’ 논란

황우여도 ‘군복무 중 박사과정’ 논란

기사승인 2014. 07. 23. 13:3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황우여 "수업 대신 주말과제로 대체, 문제 없어"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과거 해군장교 복무 중에 서울대에서 박사과정을 밟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문창극 전 국무총리 내정자는 해군장교 복무 중에 서울대에서 석사과정을 다녔고,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도 군 복무 중에 연세대에서 박사과정을 밟아 문제가 됐었다.

배재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3일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황 후보자가 서울·포항 등에서 해군장교로 군 복무 중이던 1972년·1973년 2년간 서울대 법과대학원 박사과정 4학기를 이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수지역이탈 의혹을 함께 제기했다.

앞서 배 의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를 근거로 황 후보자가 당 대표 시절이던 2012~2013년 일부 항만업계 관계자로부터 개인 후원금을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의 해운비리 혐의와 연루된 해운업체 ‘선광’을 포함한 여러 업체로부터 후원금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황 후보자 측은 1972년 서울대 법과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해 1973년 상반기까지 3학기를 이수했으며 마지막 4학기는 등록만 하고 다니지는 않았고, 수업 대신 주말과제를 제출하는 식이어서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후원금 의혹에 대해서는 “지역구가 바닷가여서 지역 기업들이 대부분 항만회사일 수밖에 없다”며 “투명하게 공개된 정치자금인데 법적으로 무슨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한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다음달 7일 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