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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축구협회, 아기레 감독 공식 선임…계약기간 4년

일본축구협회, 아기레 감독 공식 선임…계약기간 4년

기사승인 2014. 07. 2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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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출신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56)이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선임됐다.

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는 23일 “하라 히로미 일본축구협회 전무가 22일 아기레 감독과 협상을 마쳤다”며 “24일 도쿄의 JFA하우스에서 열리는 이사회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봉은 180만 유로(약 25억원)이며 계약기간은 4년이다.

이 신문은 “아기레 감독과의 계약기간은 8월 1일부터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로 4년이지만 우선 2년을 먼저 지휘한 뒤 큰 문제가 없으면 자동으로 2년이 연장되는 옵션이 포함됐다”며 “이번 달 안에 아기레 감독이 일본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기레 감독은 4년 전에도 일본 대표팀 사령탑 물망에 올랐지만 많은 연봉 때문에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닛칸 스포츠는 “아기레 감독은 유연한 전술로 선수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뛰어난 감독”이라며 “체력을 중시하고 최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요구하는 스타일이어서 체력이 떨어지는 선수는 대표팀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멕시코 출신으로 첫 일본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아기레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 멕시코를 16강으로 이끌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이후 사라고사, 에스파뇰 등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한편 아기레 감독은 8월 중순 다시 일본을 방문해 9월에 열리는 두 차례 평가전(9월 5일 우루과이, 9월 9일 베네수엘라)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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