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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실적 훈풍’…증권주, 반등 나서나

‘정책·실적 훈풍’…증권주, 반등 나서나

기사승인 2014. 07. 2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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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경기활성화 정책 수혜…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업황 악화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증권주가 반등할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정부의 경기활성화 정책 등에 대한 수혜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증권업종지수는 이달 들어 12.73% 상승했다.

환율 하락과 금리인하 가능성 등 증권업종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권주가 예사롭지 않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환율 하락으로 내수 및 금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시중금리 하락으로 증권주가 주목을 받았고 우호적인 정책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2분기를 저점으로 증권사들의 실적이 개선세를 탈 것이란 점에서 증권주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박선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지속된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하반기부터 비용 효율성 제고 효과가 나타나면서 증권사의 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익 회복은 금융업종 내 증권주의 상대적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시장 금리가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란 점도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다음달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감안하면 시장 금리 하락은 하반기에 기조적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시장 금리 하락은 증권사들의 채권평가이익 발생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경기활성화 정책은 증권주 상승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은 민생경제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고 적극적인 확장 재정·통화정책 시행이 예고되고 있다”며 “하반기 경기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 확장 재정·통화정책은 증권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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