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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펀드환매에 ‘발목’…2030선 돌파 실패

[마감시황]코스피, 펀드환매에 ‘발목’…2030선 돌파 실패

기사승인 2014. 07. 2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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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장중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기관투자가의 순매도에 소폭 하락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포인트(0.03%) 떨어진 2028.3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0포인트(0.19%) 오른 2032.73포인트로 연중 최고치로 시작했다. 이후 장중 2035.24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하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투자가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의 상승 호재는 외국인투자자의 투자심리를 자극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동력이 됐다”며 “상승 흐름에도 소폭 하락 마감한 것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가가 수익률 제고 차원에서 NAVER, SK하이닉스 등 기존에 많이 샀던 대형주를 판 것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투자자가 1353억원 사들였고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는 각각 661억원, 582억원 팔았다. 특히 투신권은 기관투자가 중 가장 큰 규모인 1018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5억원, 2179억원 매수 우위로 2184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증권(2.74%), 건설(1.83%), 음식료품(1.63%), 은행(1.28%), 철강·금속(1.33%), 금융(1.00%), 의료정밀(1.02%) 등이 올랐고, 운수창고(-1.01%), 전기전자(-0.98%), 서비스(-0.90%), 비금속광물(-0.83%), 종이·목재(-0.58%), 기계(-0.52%)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하락했다. 삼성전자(-0.74%), 현대차(-1.75%), SK하이닉스(-2.55%), 현대모비스(-1.61%), NAVER(-3.07%), 기아차(-0.90%), 삼성생명(-1.00%) 등은 떨어졌다. 반면 POSCO(2.91%), 한국전력(0.64%), 신한지주(0.76%) 등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웅진홀딩스가 계열사인 웅진플레이도시 매각설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웅진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75원(6.64%) 높아진 2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관련업계에서 웅진홀딩스가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고 웅진플레이도시 매각에 나섰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재무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웅진플레이도시는 테마파크 사업을 하는 계열사로 매각 금액은 2700억에 이를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밖에 동부하이텍(14.94%), 동부CNI(14.98%), 동부하이텍1우(14.86%), 동부하이텍2우B(14.96%), 고려산업(14.97%), 코오롱글로벌(14.56%)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범양건영(-14.92%)은 하한가로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포인트(0.32%) 내린 563.14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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