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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주의 연극 대가’ 임영웅 데뷔 60주년 기념연극 ‘가을소나타’

‘사실주의 연극 대가’ 임영웅 데뷔 60주년 기념연극 ‘가을소나타’

기사승인 2014. 07. 2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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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막
가을소나타
국내 연극계에서 ‘사실주의 연극의 대가’로 불리는 원로 연출가 임영웅(78·극단 산울림 대표)의 연출 데뷔 60주년 기념작으로 ‘가을 소나타’가 무대에 오른다.

‘가을 소나타’는 2007년 타계한 스웨덴 영화감독 잉마르 베리만의 1978년 영화를 각색한 연극이다. 성취욕 강한 피아니스트인 어머니 샬롯, 그런 어머니 밑에서 애정결핍 증세를 보이는 큰딸 에바가 7년 만에 재회하면서 빚는 갈등이 줄거리다.

별다른 무대장치나 앙상블 배우들도 없이 배우 4명, 그중에서도 샬롯과 에바의 대사를 중심으로 극이 전개된다. 두 인물이 주고받는 날카로운 대사를 통해 소통의 단절과 고립, 상처, 화해의 희망을 보여준다.

2009년 초연된 작품으로, 올해 공연에는 초연 때 샬롯을 연기한 원로 배우 손숙이 다시 한번 샬롯으로 무대에 선다.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등 여러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인 서은경이 에바를 맡아 손숙과 호흡을 맞춘다.

‘고도를 기다리며’ ‘챙!’ 등 여러 작품으로 오랜 기간 임 연출과 함께한 한명구도 에바의 남편 빅토르 역으로 관객을 만난다.

임 연출은 서라벌예술대학 재학 중이던 1955년 유치진의 연극 ‘사육신’으로 연출에 데뷔한 이후 ‘고도를 기다리며’ ‘위기의 여자’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사실주의 연극인의 길을 걸어왔다.

8월 22일~9월 6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3만~5만원.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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