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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기념촬영 논란 재차 사과 “내가 바보 멍청이 같다…공인으로서 부적절한 처신”

김태호 기념촬영 논란 재차 사과 “내가 바보 멍청이 같다…공인으로서 부적절한 처신”

기사승인 2014. 07. 24.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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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기념촬영 사진 논란에 다시 사과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23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했다.


이날 김태호 최고위원은 DJ 정관용의 "소방관 영결식장 사진촬영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는 질문에 "참 내가 바보 멍청이 같다. 그날 영결식이 끝나고 공식적으로 유족들도 다 떠나고 이제 행사가 파했는데 갑자기 60대 중반 여성 한 분이 나타났다. 내가 경남도지사 시절 의용소방대, 아마 지금 경남 의용소방대 대장 같은 분을 4년만에 만났는데 오랜간만에 만났으니 기념사진 찍어야 겠다. 그래서 영 마음에 좀 걸렸지만 강하게 꼭 찍자고 하는 바람에 (찍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정관용은 "소방관 분들의 운구차량 같은 건 아직 떠나기 전이었다고 하더라"고 말하자 김태호 최고위원은 "이미 다 떠나고 행사가 공식적으로 마이크 상태로 '공식 끝났습니다'라고 멘트까지 있던 이후였다. 그렇지만 마음은 불편했는데 강하게 요구하는 바람에 사진을 찍었다. 결과적으로 그 유족들한테 마음에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상처를 준게 아닌가. 디 시한 번 깊이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태호 최고위원은 운구차가 떠나기 전이라는 일부보도에 대해 "과장보도인 것 같다. 오보인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통렬하게 반성중이며 아무리 지인 아니라 어떤 경우도 거부했어야 되는데 거부 못한 자체가 공인으로서 상당히 부적절한 처신이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김태호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오전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에서 열린 강원도소방본부 특수구조단 1항공구조대 순직 소방관 5명 영결식에서 일부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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