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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효과(?)…증권주, 전종목 상승 ’진기록‘

‘최경환 효과(?)…증권주, 전종목 상승 ’진기록‘

기사승인 2014. 07. 2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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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정책 수혜기대감에 힘입어 증권주 전종목이 상승하는 진기록이 나왔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증권업종에 속한 37개 전 종목이 모두 상승했다.

오랫동안 증권주가 부진을 면치 못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는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증권업 전 종목 동시 상승은 지난 몇 년 만에 처음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과거 데이터를 확인해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최근 4∼5년 동안은 전 종목이 같은 날 일제히 오른 적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2008년 이후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코스피 증권업종지수가 이달 들어 12.92% 상승하는 등 최근 증권주들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증권주의 약진은 그동안 주가가 부진했던데다 정부의 증시 친화적 정책 기조가 더해진 결과다.

코스피가 정부의 내수 부양과 배당 확대 정책을 업고 최근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증시 전반에 활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달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도 증시와 증권주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또 증권주들은 저평가 된 상태다. 지난달 기준 증권업종지수 구성 종목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7로 코스피지수 PBR 1.14의 절반을 겨우 웃도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다음달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고 정부의 증시 지원 방안이 9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등 당분간 증권주에 호재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초 시행되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 개편도 증권주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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