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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강세, 어디까지 갈까

LG디스플레이 강세, 어디까지 갈까

기사승인 2014. 07. 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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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아이폰6 출시 등 수혜로 하반기도 기대
LG디스플레이의 주가가 올해 들어 계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가 어디까지 계속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연초 2만4750원에서 전일 기준 3만2700원으로 32.12% 상승했다.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초고해상도(UHD) TV 등 대형 패널의 수요 강세로 인한 실적 개선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전일 LG디스플레이는 공시를 통해 2분기 163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분기보다 73.0%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강세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본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등 영향으로 디스플레이 기업은 전통적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이 좋은 데다 애플 아이폰6 등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양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아이폰6 등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혜를 입어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93% 가량 증가해 주가 역시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에는 특히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에 드라이브를 걸어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수 교보증권 연구원 역시 “LG전자 G3 글로벌 판매 확대 및 아이폰6 출시 등으로 하반기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타사 주요 제품 대비 대화면 아이폰6의 경쟁 우위가 예상돼 주가 모멘텀 역시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TV 패널 가격이 변수가 될 수 있다.

황준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상반기 부진했던 중국 TV업체들이 해외시장에서 저가공세를 앞세워 패널 가격 강세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점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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