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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에 남산도로서 외제차·오토바이 폭주 벌인 무리 검거

심야에 남산도로서 외제차·오토바이 폭주 벌인 무리 검거

기사승인 2014. 07. 2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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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외제차 및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난폭운전을 벌인 폭주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심야에 서울 남산순환도로에서 고급 외제차나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난폭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지난달 초부터 최근까지 총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무직 강모씨(20) 등 18명은 4일 오후 11시 50분부터 이튿날 오전 2시까지 외제차 또는 오토바이를 타고 남산순환도로 하얏트호텔 앞∼김구선생 광장 사이 약 6㎞ 곡선구간을 왕복하면서 폭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에도 같은 수법으로 외제차를 타고 폭주를 벌인 8명을 검거했었다.

조사결과 고향 친구 또는 외제차량 동호회원으로 만난 이들은 적게는 2명씩 많을 때는 6명씩 무리지어 한밤 시속 60㎞ 이하로 주행해야 하는 도로에서 100㎞까지 속도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정비사·자영업자 등이 직업인 이들은 불법으로 차량의 소음기를 개조, 편도 2차로를 점거하고 신호위반과 중앙선침범·과속·소음유발·지그재그 운전 등 폭주를 일삼았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곡선구간에서 브레이크를 잡지 않고 달리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8·15 광복절을 앞두고 차량과 오토바이 폭주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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