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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무더기 성추행…경찰, 초등학교 교사 수사

여학생 무더기 성추행…경찰, 초등학교 교사 수사

기사승인 2014. 07. 2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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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여학생들을 무더기로 성추행한 혐의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이 학교 5학년 담임교사 A씨(33)를 이 같은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지난 21일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배당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4∼6월 자기 반 여학생 10명 중 7명을 무릎에 앉히고 바지에 손을 넣는 등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자행했다. 일부 학생은 성기를 맞졌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학부모들은 A씨를 지난 6월 경찰에 신고했다. 초반에는 몸을 쓰다듬는 등 성추행 여부가 애매한 경우가 있었지만 갈수록 정도가 심해지자 한 학생이 부모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던 것이다.

A씨는 경찰 조사 후 피해자 측에 전화를 걸어 회유를 시도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학생들은 현재 심각한 정신적 외상에 시달리고 있으며 지난달부터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해바라기아동센터에서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햔편 A씨는 통상적 스킨십이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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