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상암벌에 축구의 별들이 모인다…‘팀 K리그’ VS ‘팀 박지성’ 격돌

상암벌에 축구의 별들이 모인다…‘팀 K리그’ VS ‘팀 박지성’ 격돌

기사승인 2014. 07. 24. 12:3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NISI20120705_0006623152_web
대한민국 축구 별들이 상암벌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2014 K리그 올스타전이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올스타전의 특색은 K리그 스타들뿐만 아니라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다가 은퇴한 스타들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 올스타전은 ‘팀 K리그’와 ‘팀 박지성’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국내 팬들을 위해 선수로서 마지막 축구화를 신는 박지성과, 해설위원으로 축구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영표가 ‘팀 박지성’으로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장면이 펼쳐진다.

얼마 전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의 마지막 무대라는 점, 이를 위해 박지성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선수들이 ‘팀 박지성’으로 뭉친다.

‘팀 박지성’에는 이영표 외에도 이천수(인천), 김병지(전남), 최은성(전북), 현영민(전남) 등 2002년 한일월드컵의 주역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오범석(안산), 김형일(포항), 김재성(포항) 등 2006년과 2010년 월드컵에서 박지성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던 선수들도 포함됐다.

한국 최고의 선수들로 꾸려진 ‘팀 K리그’에도 월드컵 스타 이근호(상주), 김승규·김신욱(이상 울산) 을 비롯해 염기훈(수원), 이동국(전북), 김진규(서울) 등 당대 최고의 축구스타들이 선발돼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양 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과 히딩크 감독의 맞대결도 볼거리다. 포항 황선홍 감독은 K리그 올스타 팀을 이끌고 히딩크 감독은 팀 박지성의 지휘봉을 잡는다.

승패가 중요하지 않은 올스타전이지만 K리그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는 선수들의 의욕은 남다르다.

2년 전 열린 ‘한·일월드컵 10주년 기념 올스타전’에서 골을 터뜨렸던 박지성은 “이번에는 MVP를 한 번 노려보겠다”고 욕심을 내고 있다. 이에 K리그 올스타 투표 1위를 차지한 김승규는 “(박)지성이형은 한동안 경기를 쉬어서 골을 넣기 어려울 것이다. 꼭 무실점으로 막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다.

식전 이벤트로 박지성 헌정곡 ‘두 개의 심장’이 발표되며 평소 축구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보였던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자신들의 히트곡을 K리그에 맞게 개사하여 직접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다. K리그 12개 구단의 마스코트도 한자리에 모여 응원 퍼포먼스를 펼친다.

하프타임에는 K리그 올스타전에서 축구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하프타임 이어달리기’가 2007년 이후 7년 만에 부활한다. ‘팀 K리그’ 선수들과 ‘팀 박지성’ 선수들이 팀을 나눠 그라운드 위에서 이어달리기로 축구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짜릿한 또 하나의 승부를 펼친다.

심판으로 변신한 감독들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하석주 전남 감독과 최용수 서울 감독이 전, 후반 주심으로 그라운드를 누비고, 김봉길(인천), 조민국(울산), 이상윤(성남), 박경훈(제주) 감독이 부심과 대기심을 맡는다.

경기 중에는 ‘팀 K리그석’과 ‘팀 박지성석’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른다. 골이 터지면 득점한 공(브라주카)을 득점 선수가 자신을 응원해준 골대 뒤 응원석 관객에게 즉석에서 깜짝 선물한다.

이 밖에 관중을 대상으로 다양한 퀴즈 이벤트를 펼쳐 다양한 경품도 제공하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아이돌그룹 ‘비스트’의 공연도 이어진다. 선수들은 자신이 입었던 유니폼을 관중에게 선물로 나눠줄 예정이다.

한편 경기장 입장권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고 KBS 2TV는 올스타전을 독점 생중계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