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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노믹스]‘최경환 호’ 출항…정책별 수혜주는?

[최경환노믹스]‘최경환 호’ 출항…정책별 수혜주는?

기사승인 2014. 07. 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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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금융주 수혜 가능성↑…사물인터넷 등 신성장사업도 관심 가져야
박근혜 정부의 2기 경제팀인 ‘최경환 호’가 경제정책발표를 계기로 본격적인 출항을 하면서 주식시장에서는 관련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부동산 규제완화와 기업 사내유보금 활용 등 가시성이 높은 정책과 연관이 있는 종목에 우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오후 정부 세종청사에서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내수활성화를 위해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때 까지 거시정책을 확장적으로 운용하고 기업의 이익이 투자·임금증가·배당 등으로 흘러 들도록 하겠다는 것 등이 주요 내용이다.

최경환 호의 정책 중 시장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부동산 규제 완화다.

새 경제팀은 지역별로 차별화됐던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각각 70%, 60%로 단일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재건축 추진시 안전진단기준을 완화해 사업 진행을 쉽게 하고 유주택자들의 주택 수요를 늘리기 위해 저리의 디딤돌 대출 대상을 기존 무주택자에서 1주택자로 확대하는 방안도 내놨다.

이와 관련된 수혜주로는 국내 주택에 특화된 건설업체, 금융규제 완화로 대출이자 증가가 예상되는 은행이 꼽힌다.

정책 효과가 소비심리 개선 및 소비확대로 이어진다면 백화점·홈쇼핑 등 유통주와 음식료 업종도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기업의 이익을 임금 및 배당 등으로 유도하는 정책 수혜주로는 고배당주, 자산주, 우선주 등이 거론된다.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단순 유보율이 높은 기업보다는 이익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매출과 주가변동성이 적은 기업, 그리고 무엇보다 현금성 자산이 많은 기업 중 배당성향을 높일 수 있는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일부 기업들은 2분기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만큼 관련 기업에 대해서도 점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임 연구원은 “금리인하 가능성을 감안하면 증권주도 수혜가 예상된다”며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물인터넷, 3D프린터, 소프트웨어, 바이오·헬스케어 등 주요 신성장 사업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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