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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바일 흑자달성…2분기 ‘G3효과’로 호실적(종합)

LG전자, 모바일 흑자달성…2분기 ‘G3효과’로 호실적(종합)

기사승인 2014. 07. 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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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6062억원…MC사업본부 859억원
스마트폰 판매량 1450만대 '분기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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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3./제공=LG전자
LG전자는 분기 사상 최대 스마트폰 판매 덕분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부가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서는 등 올해 2분기 호실적을 내놨다.

LG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6062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1분기보다 20.3% 증가하고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서는 26.5% 늘었다.

매출액은 15조374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7%, 지난해보다는 0.9%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그동안 고전해온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2분기 85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3조620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 지난해 동기 대비 16% 늘어났다.

MC사업본부는 마케팅 비용 부담으로 지난해 3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세 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LG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450만대로 지난해 4분기의 분기 최대 판매 기록(1320만대)을 갈아치웠다.

특히 2분기 전략 스마트폰인 ‘G3’를 비롯해 롱텀에볼루션(LTE)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이 515만대로 제품 출시 후 최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TV 사업을 맡은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5조909억원에 영업이익 1545억원을 기록했다.

신모델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부담에도 울트라HD(UHD) TV,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와 원가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늘었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는 얼음정수기 냉장고와 세탁기 신제품 등 프리미엄 가전의 판매 호조로 매출액 3조305억원, 영업이익 978억원을 기록했다.

에어컨·에너지솔루션(AE)사업본부도 에어컨과 제습기 판매 호조로 매출액 1조6350억원, 영업이익 1642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3분기 스마트폰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업체 간 시장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MC사업본부는 G3의 본격적인 글로벌 출시와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로 매출을 늘리는 동시에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E사업본부는 UHD TV를 비롯한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원가 개선, B2B(기업고객사업) 시장 선점에 주력할 방침이며, 나머지 사업본부도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강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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