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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준호 매니저, 정씨 지갑에 ‘못된 손’…결국 덜미

배우 정준호 매니저, 정씨 지갑에 ‘못된 손’…결국 덜미

기사승인 2014. 07. 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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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준호씨의 로드매니저가 정씨의 계좌에서 거액을 빼돌리다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황모씨(34)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황씨는 2012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정씨의 계좌에서 29차례에 걸쳐 8000여만원을 자기 계좌로 이체해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황씨는 정씨가 촬영 등 일정 때문에 지갑을 맡기면 그 안에 체크카드를 꺼내 자신의 계좌로 돈을 이체하고, 지갑을 다시 제자리에 돌려놓는 수법으로 정씨를 오래 속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지난해 말에야 황씨의 범죄 행각을 알아차렸다”며 “그 후 황씨를 해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평소 심부름 등을 하면서 알게 된 비밀번호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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