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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우선, 현역 은퇴…잔류군서 지도자 생활

삼성 이우선, 현역 은퇴…잔류군서 지도자 생활

기사승인 2014. 07. 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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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선1_오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우선(31)이 현역 은퇴를 결정하고 지도자 길을 걷는다.

삼성은 24일 “이우선이 최근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히고 코치로 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며 “구단은 이우선의 뜻을 존중해 경산 볼파크 잔류군에서 트레이닝 전문 투수코치로 선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우선은 신고 선수도 얼마든지 1군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한 선수다. 프로 구단에 지명을 받지 못한 이우선은 2006년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상무에서 군복무를 시작했다. 제대후 2008년 11월 신고선수로 삼성과 인연을 맺었다.

2009년 6월 11일 1군 마운드에 선 이우선은 임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총 98경기를 뛰었다. 1군 통산 성적은 182이닝 3승 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5다.

2010년 32경기, 2011년 35경기에 등판하며 1군에서 활약한 이우선은 2012년(4경기)부터 팀 내 입지가 줄었다. 2군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결국 은퇴를 결심했다.

이우선은 “최근 2년간 2군에서 힘든 시기를 겪었다. 2군, 3군에서 힘들어하는 후배들을 보면서 그 친구들에게 내가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후배들에게 그간 내가 겪었던 어려움과 느낀 점들을 가르쳐주면서 도움이 되고 싶다”고 은퇴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우선은 “선수를 계속하고픈 욕심이 전혀 없다면 그건 거짓말이지만 현 상황에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도전하자는 생각”이라며 “트레이닝 파트를 주로 맡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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