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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한고비 넘겼다…이통3사 채무상환 유예 결정

팬택, 한고비 넘겼다…이통3사 채무상환 유예 결정

기사승인 2014. 07. 2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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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팬택에 2년간 채무상환 유예키로...15만대 선구매는 아직
법정관리 위기에 처한 팬택의 ‘회생’이 가능성이 높아졌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팬택의 채무상환 상환을 2년간 유예시키기로 했기 때문이다.

24일 이통3사는 공동 자료를 내고 통신3사가 1531억원 규모의 상거래 채권을 2년간 무이자 조건으로 유예한다고 밝혔다.

이날 단말기 유통 사업을 하고 있는 SK네트웍스는 이사회를 열고 핸택 채권을 2년 유예하는 안건을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에 이어 KT, LG유플러스도 팬택의 정상화를 위해 상환을 유예안을 받아들였다.

이통3사의 공식 발표에 이어 채권단의 가결만 남았다. 앞서 채권단은 이통3사에 15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전제로 팬택 정상화에 대한 방안을 가결시켰으나 이통사는 답변을 계속 연기해왔다.

업계는 이통사가 유예한 기간동안 팬택의 노력에 따라 회생 가능성이 달라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팬택은 물론, 600여개 협력업체의 정상화가 달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팬택 관계자는 “아직 채권단의 결정이 남아있지만 하루빨리 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다시 매출 재개부터 시작해 협력업체에도 부품 조달 배급을 주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출시하지 못하고 있는 베가아이언2는 물론 올 하반기 예정된 신제품까지 정상 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통사는 이날 팬택이 요구한 15만대 단말기 선구매에 대한 보장 관련, 고객 수요 및 기존 재고 물량 등을 고려해 각 사업자별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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