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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고기’ 파동 후 맥도날드 “거래 여전히 지속”

‘쓰레기고기’ 파동 후 맥도날드 “거래 여전히 지속”

기사승인 2014. 07. 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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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비즈니스가 24일(현지시간) 맥도날드가 유통기한이 지난 육류를 공급한 공급업체의 편을 들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대기업 OSI그룹의 계열사인 푸시식품의 상하이 공장에서 유통기한이 6개월 넘게 지난 육류를 사용한 사실이 중국 언론에 보도되면서 파문이 커지자, 버거킹, KFC, 스타벅스 등 푸시식품으로부터 육류를 공급받아온 업체들이 곧바로 OSI와의 관계 단절을 선포한 반면 맥도날드는 이날 이 업체와 거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맥도날드는 공급원을 상하이에서 허난에 위치한 공장으로 완전히 공급처를 바꾸기 전에 허베이에 있는 공장과 거래를 할 예정이다.

OSI기업의 CEO 셀든 라빈은 성명서를 내 현지 검사관들이 중국 내 다른 공장을 검사한 결과 어떤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맥도날드의 주가는 이번주 3.7% 하락했다.

중국당국은 이번 주 푸시식품의 중국공장에 가동중단명령을 내렸으며 중국 국영방송에 따르면 관계자 5명이 조사 상 억류됐다.

경쟁업체인 KFC와 피자헛을 소유한 얌브랜드는 푸시식품으로부터 육류 공급거래를 단절하겠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OSI와 중국에서 1992년 부터 거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쓰레기 고기’ 파동은 상하이 후시공장 직원이 유통기한이 지난 육류를 맨손으로 만지고 바닥에 떨어진 고기를 사용하는 등의 영상이 중국 방송에 보도된 후 파문은 커졌다.

또한 미국계 기업 경영진이 유통기한이 지난 사실을 알고서도 납품을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와 중국 내 서양 식품브랜드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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