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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非)IT 기업도 사물인터넷 진출… “산업재편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비(非)IT 기업도 사물인터넷 진출… “산업재편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기사승인 2014. 07. 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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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적수는 애플 아닌 나이키나 아마존"
사물인터넷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주목받으면서 산업재편을 통한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사흘째 열리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의 ‘2014 최고경영자(CEO) 하계포럼’에서 사물인터넷 시대에 따른 산업재편과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지현 카이스트 정보미디어경영대 교수는 이날 포럼에서 비(非)IT기업들의 진출을 예로 들면서 사물인터넷 시대를 대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사물인터넷 하면 ‘구글 글라스·삼성전자 갤럭시기어’만 생각하는데 최근 중소기업 ‘네스트’를 구글이 3조5천억원에 인수한 것에서 알 수 있듯 비(非)IT기업의 사물인터넷 적용도 엄청난 부가가치를 낳는다”고 말했다. 가정의 보일러온도를 자동 조절하는 장치를 개발한 업체인 네트스는 최근 삼성전자와 실리콘랩스 등이 참여한 사물인터넷 컨소시엄을 주도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또 “삼성전자의 적수는 나이키나 아마존”이라며, 나이키와 아마존을 통해 기존 산업의 틀이 붕괴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나이키는 팔목에 차고 운동량을 측정해주는 나이키 밴드를 선보이며 삼성 갤럭시기어와 경쟁관계를 형성했고 아마존은 스마트폰을 통해 온라인몰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유영민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소장도 ‘상상으로 스마트를 입혀라’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사물인터넷이 활성화되면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삶의 형태도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상상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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