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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업·제조업 분야…‘대기업 비중은 큰데 고용은 낮아’

광업·제조업 분야…‘대기업 비중은 큰데 고용은 낮아’

기사승인 2014. 07. 2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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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 광업과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규모에 비해 종사자 비중은 훨씬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5일 발표한 ‘2011년 기준 광업·제조업 시장구조조사 결과 추가 공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광업·제조업 분야에서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2.6%(출하액 기준)로 전년대비 2.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대기업이 종사자수(연말기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7%로, 출하액 및 부가가치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대기업이 출하액 및 부가가치에 비해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정도는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한편 대기업 소속회사가 진출한 산업의 출하액 비중은 전년대비 1.3%포인트 오른 90.9%이고, 진출한 산업 수도 전년보다 7개 늘어난 233개로 나타났다.

대기업 소속회사가 진출한 산업의 출하액 비중은 진출 산업수 비중의 2배에 가까웠다. 이는 대기업이 대규모 산업에 진출해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2011년 기준 상위 10위 이내 기업집단은 약 20개의 산업에 진출한 반면, 그 이하의 집단은 10개 이하의 산업에 진출했다. 이는 규모가 큰 대규모기업집단일수록 사업다각화 정도가 크다는 의미다.

더불어 대기업이 상위 3개사에 포함된 산업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산업보다 시장집중도가 높게 나타났다.

대기업이 상위 3개사에 1개 이상 진출한 산업의 시장집중도는 52.9%로 분석된 반면 대기업이 상위 3개사에 포함되지 않거나 진출하지 않은 경우 시장집중도는 각각 31.0%, 44.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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